[이력서의 이해 #1] 뭔데, 이력서를 이해까지 할 일이야!?

이력서 이해라는 제목을 보시고 혹시 이런 생각 하지 않으셨나요? 뭔데, 이력서를 이해까지 할 일이냐고요.

네, 결론부터 말하면 이해해야 하는 일이에요. 이력서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면 잘못된 이력서를 열심히 쓰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이력서는 가장 기본적인 구직서류지만 이력서 작성을 어려워하는 구직자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경력직인 나에게 적합한 이력서 양식과 쓰는 방법은 무엇일지, 내 강점을 드러내는 이력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고민되시죠? 그래서 이번 편을 준비했어요.

‘강점은 드러내고 약점은 숨겨라’

이력서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일까요? 앗 바로 위에 답을 써 놓았네요. 이런^^; 네 바로 이것 '강점은 드러내고 약점은 숨겨라'에요.

예를 들어 이직이 잦았던 구직자는 이력서를 어떻게 써야 할까요? 잦은 이직은 분명히 단점이잖아요. 

어떻게 이력서를 작성해야 이 약점을 숨기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일반적인 이력서 양식으로 작성하면 재취업의 1차 관문인 서류 전형조차도 통과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4050 구직자들이 사용하는 이력서에는 2가지 종류가 있어요.

바로 연대기적(Chronological) 이력서와 기능적(Functional) 이력서인데요.

연대기적 이력서

가장 일반적인 이력서 양식으로, 구직자의 경력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하는 이력서 양식(형식)이에요. 가장 최근에 다녔던 회사에서 주요 직무와 올렸던 성과를 가장 먼저 기술하고 그 아래에 이전 회사, 더 이전 회사 순서로 경력 사항을 작성하게 돼요.

그러면 당연히 '잦은 이직'이 이력서에 그대로 드러나게 되겠지요? 즉 내 약점을 더 강조하는 모양새가 돼요. 이러한 약점을 숨겨야 할 때 필요한 양식(형식)이 바로 기능적 이력서예요.

기능적 이력서

경력 사항을 내가 보유한 핵심 역량 및 주요 성취 업적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인데요. 이직이 잦았던 단점은 숨기면서 구직자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양식(형식)이에요.

이렇듯 나의 상황에 따라 유리한 이력서 양식(형식)을 선택해야 해요. 아래에 상황에 맞추어 어떤 이력서 양식(형식)을 선택해야 할지 설명해 놓았어요.

연대기적 이력서 양식(형식)이 유리한 상황

• 최근 직장 경력과 성취 업적을 강조할 필요가 있는 경우
• 최근 직장이 업계 선도업체인 경우
• 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경력 축적과 노력을 강조할 경우

기능적 이력서 양식(형식)이 유리한 상황

• 이직이 잦았던 구직자
• 다른 업종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구직자
• 한 회사에서 장기근속하면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한 경우
• 과거의 경력을 활용하여 취업하려는 구직자

일반적으로 4050 구직자들은 '기능적 이력서' 양식(형식)으로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요. 특히 40대 후반 이후의 경력이 많은 구직자라면 거의 기능적 이력서 양식(형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거예요.

이제 이해하셨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이력서 이해가 필요한 거예요.

다음 편 [2편] 연대기적 이력서 작성 방법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이력서를 살펴볼게요. 계속 관심 부탁드려요.

🎙️ 윗글은 굿앺터눈 자문위원이신 간호재님과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글이에요. 
- 간호재님은 ‘4050 재취업 성공의 비밀’의 저자에요. 2005년부터 3050 직장인의 1인(지식)기업 창업, 퇴사/퇴직 후 진로 탐색, 이직/재취업을 돕는 ‘돈•일•꿈 연구소’에서 소장으로 일하고 계세요. 

💡 하고 싶은 이야기, 알고 계신 내용들,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 직접 글을 쓰셔도 되고, 댓글로 물어보셔도 돼요. 보신 글에 공감해 주시면 여러분에게 힘이 될 거예요. 서로에게 힘이 되는 ‘굿앺터눈’이 되었으면 해요.  
굿앺터눈 에브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