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 원칙 #3] 능력을 보여 줄 기회를 잡아라

제목을 보고 혹시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았나요?

‘능력을 보여 줄 방법도 없는데 무슨… 취업이 되어야 능력을 보여 주지.’ 또 이런 생각도 들지는 않았나요? ‘기회를 잡을 수 없으니까 고민하는 건데…‘

물론 쉽게 취업 성공해서 나의 경험을 가지고 회사에 ‘짠’하고 보여줄 수 있다면 이게 베스트겠지요. 이쯤에서 우리 생각을 한번 바꿔봐요. ‘꼭 일반적인 방식의 취업을 통해야만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걸까?’ 이렇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능력을 보여 줄 방법은 많아요. 

그런데 지금 말씀드리려고 하는 방법들은 일반적으로 꺼리는 것들이에요. 예를 들면 계약직, 그 밖에 파트타임(또는 시간제 근무), 자문, 컨설팅 같은 것들이요. 뭐야, 기껏 읽어보게 하더니 고작 이런 이야기 하려고 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런데 의외로 이러한 방법이 내 능력을 보여 줄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기업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볼까요?

서류나 면접만 보면 역량은 충분하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또한 회사 문화나 분위기와 맞을지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최종 판단을 내리는 단계에서는 결정을 망설일 수 있어요. 왜냐구요? 함께 일해 보지 않았잖아요. 즉, 함께 일하는 경험을 통해 검증하지 않았기 때문에 망설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왜 그럴까요? 대부분 중소기업은 이전에도 서류나 면접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채용한 경험이 있어요. 그런데 막상 채용해서 같이 일을 해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를 떠나버리거나, 실제 역량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경우가 분명히 발생해요. 

즉, 회사로서는 과거의 실패 경험들이 있으므로 망설일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들의 이런 경험이 쉽게 정규직을 제안하지 못하는 배경이죠. 그래서 생각을 바꿔보는 것은 어떤지 말씀드린 거예요. 

만약 내가 가고자 하는 회사가 계약직으로 3개월 먼저 일해보자고 이야기 했다면 그 제안을 받아들여 보시라는 거예요. 

그리고 그 3개월 동안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준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물론 그 입장이라면 당연히 망설여질 수밖에 없지요.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취업을 해야 하나?’ ‘시작하고나서 그냥 계약이 종료되면 어떻게 하지?’ 뭐 이런 걱정이 들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능력을 먼저 보여 주는 접근을 할 때의 장점이 분명히 있어요. 만약 계약직으로 일하는 3개월 동안 최대한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가정해 볼게요. 3개월 후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요?

특히 회사 입장에서 말이지요. 3개월이 지나면 회사는 몇 가지 고민을 안게 될 거예요. 만약에 그만두겠다고 하면 이 정도 퍼포먼스를 내는 사람을 다시 구할 수 있을지, 구한다면 얼마나 걸릴지, 그 기간 담당했던 일은 누가 대체할지 등등이요.

이건 회사 입장에서 보면 매우 큰 위험 아닐까요?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취업의 ‘칼자루’는 회사가 아니라 우리가 잡게 되는 거예요.  즉, 내가 ‘갑’이 된다는 이야기죠. 또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3개월만 일하자고 했으니 당연히 근로계약을 다시 해야겠지요. 그렇게 되면 연봉협상에서 내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거예요.

왜냐구요? ‘갑’이니까요. 그리고 그 회사와 일하지 않고 다른 회사를 목표로 구직활동을 계속한다고 하더라도 장점이 있어요. 취업 목표 시장에 대한 정보 파악을 할 수 있으니까요.  회사 밖에서 정보를 조사하는 것은 한계가 있잖아요.

하지만 회사 안에서 일을 하면 훨씬 더 실질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많이 파악할 수 있어요. 이렇게 파악한 정보를 다음 재취업 활동에 활용해도 좋지 않을까요? 또 다른 장점이 뭐가 있을까요?

3개월이지만 일을 하다 보면 관련 분야 사람들을 만나겠지요.

이런 인맥을 활용해서 재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즉, 취업 목표 시장 또는 회사에 자연스럽게 나를 알릴 기회를 게 된다는 거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렇게 안 하고 취업할 수 있으면 그게 베스트죠. 그런데 그래도 안되면 능력을 보여 줄 기회를 만들어야겠지요. 아! 내 능력이 회사에 보여 줄 수준이 안된다고요? 그럼 뭐… ^^ 우리 이 정도 자신감은 가지고 있잖아요.

우리가 겪어 온 세월이 있는데… 중요한 건 망설이지 않는 것이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중장년 재취업 성공의 3가지 원칙을 이야기해 보았어요. 

정말 하기 좋은 이야기라고 넘기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닐 수 있지만, 기왕이면 한 번 실행에 옮겨 보세요. 

이게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의 핵심이에요. 

한 번 도전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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