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의 이해 #3] 기능적 이력서,이건 또 뭐야?

이력서 양식에는 ‘연대기적 이력서’와 ‘기능적 이력서’가 있어요.

이번 편에서는 지난 글 연대기적 이력서 작성 방법에 이어 기능적 이력서 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기능적 이력서의 구성 항목은?

기능적 이력서의 구성 항목은 연대기적 이력서와 당연히 다른데요. 

크게 아래와 같은 항목으로 구성돼요.

1. 머리글

2. 경력 요약

3. 핵심 역량 (성취 업적)

4. 경력 사항

5. 기타 사항 (학력, 자격, 교육, 외국어, 인적 사항)

기능적 이력서와 연대기적 이력서의 가장 큰 차이는? 

경력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있어요.

연대기적 이력서는 경력 사항을 시간 역순으로 작성하지만, 기능적 이력서는 경력 사항을 핵심 역량 중심으로 작성해야 하니까요. 

이때 경력은 가급적 짧게 표시하세요.

기능적 이력서 작성의 핵심은?

지원자의 핵심 역량을 어떻게 구조화해 표현할 것인가인데요.

지원자의 강점(핵심 역량)을 다른 지원자와 어떻게 차별화하여 전달할 것인가가 중요해요.

돈・일・꿈 연구소 간호재 소장은 3×3 프레임워크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어떤 것인지 잠깐 살펴볼게요.

구조화 방법만 살펴보면 잘 이해하시지 못할 수도 있어서 좀 더 풀어 써 볼게요.

다음 2가지 질문을 활용하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어요.

질문1: 지원하는 직급 및 직무에서 성과를 올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핵심 역량 3가지는 무엇인가?

질문2: 각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성취 업적 3가지는 무엇인가?

위 질문을 통해서 핵심 역량 3가지를 도출하고, 각 핵심 역량별로 세부 성취 업적 3가지를 골라 작성하면 기능적 이력서의 경력 사항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거예요. 이해하셨나요?^^

상황에 따라서 세부 성취 업적이 핵심 역량별로 반드시 3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핵심 역량 A에는 성취 업적이 2개, 핵심 역량 B에는 성취 업적이 4개 있을 수도 있을 테고요. 이런 경우 반드시 3개를 맞추는 것보다는 2개와 4개를 그대로 기술하시면 돼요.

중요한 것은 3X3 프레임워크로 접근하면 기능적 이력서 경력 사항을 손쉽게 그리고 잘 정리된 형태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어떤 회사에 다녔는지는 어디에?

이쯤에서 의문을 가지시는 분도 있을 거예요.

‘기능적 이력서가 좋아 보이긴 하는데, 그렇다면 내가 어떤 회사에 다녔는지는 어디에 표현하라는 건가?’라고 말이죠.

당연히 지원자가 어떤 회사를 다녔는지는 기능적 이력서에도 표현해야 하지만 연대기적 이력서처럼 길게 쓸 필요는 없어요. 지원자가 어떤 회사에 다녔는지 간략하게 정리해서 표현하는 것으로 충분하거든요.

나머지 머리글, 경력 요약, 학력 사항, 자격 사항, 교육 사항, 외국어 능력, 개인 정보 표현 방법은 연대기적 이력서 작성 방법과 같아요. ([2편] 연대기적 이력서를 참고해주세요.)

설명드린 내용을 활용하기 쉽게 양식으로 워드문서로 만들어 올려두었으니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작성해보세요.

첨부파일은 글 하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다음 4편에서는 회사가 선호하는 이력서 작성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역시 지나친 관심은 필수인 거 아시죠?^^

🎙️ 윗글은 굿앺터눈 자문위원이신 간호재님과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글이에요. 
- 간호재님은 ‘4050 재취업 성공의 비밀’의 저자에요. 2005년부터 3050 직장인의 1인(지식)기업 창업, 퇴사/퇴직 후 진로 탐색, 이직/재취업을 돕는 ‘돈•일•꿈 연구소’에서 소장으로 일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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