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 분투기] 여는 글 - 회사 밖으로 던져진 우리들 의 이야기

50대에 때 이른 실직, 너무 이른 시기에 실직 하고 회사 밖으로 던져 진 우리들의 이야기…

그 상황에서 가장의 책임과 내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애썼던 기록.

이것은 현실의 기록이며 내 자신의 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누군가 겪거나 겪고 있을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하겠다라고 쓰고 보니 이거 엄청 심각한 느낌이 든다. 아! 그런데 너무 심각할 필요는 없다. 뭐 길지 않은 인생 살아오면서 쉬웠던 적이 있었던가? 3루에서 태어나지 않은 이상 우린 늘 홈플레이트에서 방망이 들고 서 있지 않았나? 안타라고 해 봐야 3할대도 아니었고, 그래도 우린 지금까지 잘살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가끔 번트도 대고, 안타도 치고, 진짜 어쩌다 홈런도 쳐서 홈에 살아 들어온 우리들 아닌가? 3루에서 태어난 놈이 3루타 친 줄 알고 으쓱대는 꼴도 참아 낸 우리들 말이다.

에이 씨 그놈 생각나네. 하여튼 우리가 비록 우리 부모 세대처럼 산업역군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IMF도 견디고 금융위기도 견디며 꾸역꾸역 살아오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역군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 가지고 편하게 읽어 주시면 좋겠다.

지금부터 나의 취업 성공 분투기를 시작한다.

다음편 : [1-1편] 그렇게 회사를 나왔다.